경복궁 교대식+나들이
바스버거를 먹었던 날 경복궁도 같이 갔었는데요
예전에 다니던 회사는 매주 금요일이 캐주얼데이여서 옷차림 비교적 자유로웠던 터라 일 끝내고 경복궁에 갔던 일이 생각나네요.
그때도 혼자 갔었는데, 이 날도 혼자 갔었어요ㅋㅋ
사실 혼자 돌아다니는걸 좋아하기는 해요 누굴 기다리거나 할 필요도 없고 궁금한 곳에는 바로 가볼 수도 있거든요.
이날 아쉬운거라면 사진을 거의 안찍었어요 정말 2장만 찍었더라구요ㅋㅋㅋㅋ
왕이 앉는 의자 한번 그리고 잔디 위에서 평화로워 보니던 커플..
좀 더 찍어둘껄 할만한 모습들이 많았는데 좀 아쉽네요
사진 대신 영상을 남겼는데요 배터리가 없어서 사진을 안찍었나봐요ㅋ
영상은 수문 교대식인데요, 저도 태어나고 처음 본거라 매우 새로웠어요!
다른 영상도 있는데 그거는 너무 커서 업로드가 안되네요 ㅠㅠ
영상이랑 소리가 좀 구리긴 하지만 그래도 멋지지않나요?
음악소리에 맞춰 움직이는 사람들이 너무 멋졌어요
한바탕 행렬을 보고나서 티켓 매표소에 가서 발권을 받고 한바퀴를 크게 돌았는데요
중간에는 옛날에 왕이 앉았던 의자가 있어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사람들이 줄을 서서 보더라구요ㅎㅎ
안쪽에서 풍기는 느낌은 그렇게 시원하고 편안했구요, 이야기 나누기 좋은 곳이었을 것 같아요.
물론 국가 운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을테니 그리 편한 자리는 아니었겠지만 ㅎㅎ
또 저런 자리에 앉으면 어떤 기분일까 하는 궁금함이 들더라구요
책임감에 편하지는 않았을 것 같네요~
중간 부분을 다 돌아본 뒤 측면으로 돌아 뒤편으로 가던 중 한 외국인 커플을 봤는데요
나무 아래에 잔디 위에서 앉아서 누워서 책을 보는 모습이 너무 이뻐보였어요~ㅎ
지나칠까 하다가 너무 남기고 싶어서 남겼네요ㅎㅎ
경복궁을 걷다보면 중간중간 저렇게 공터가 있는데 여기는 정말 앉아서 쉬기 좋아보였어요.
그늘 아래에서 한 숨 자고 일어나도 좋을 것 같은 그런 곳 있잖아요 그런 느낌을 준 곳인데요
두 분이 저렇게 독서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뭔가 나중에 나도 저렇게 둘이서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만들었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