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댄스 졸업 파티
태어나서 처음으로 춤을 배운 것이 스윙 댄스인데요, 스윙패밀리에서 81기로 첫 시작을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밤 졸업파티를 준비했던 기수로 졸업파티를 진행했었죠.
동호회에 집중하기 보단 본 업에 좀 더 집중을 해야했기 때문에, 한 일이라고는 그저 테이블에 맥주를 올려놓는 정도였던 것 같네요.
운영진에서 많은 도움을 줬고 또 준비하는 기수도 열심히 노력을 한 것 같습니다.
졸파 준비를 하고나니 뭔가가 종료된 느낌이 들어서 조금 아쉬운 느낌도 있지만, 경험으로는 정말 좋은 기회였습니다.
스윙 춤을 배우면서 좀 더 즐겁게 듣는 음악 장르도 늘었고, 좀 더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렸는데 아직도 들어볼 음악은 많고 만나볼 사람도 많은 것 같네요.
현재 직업적인 부분에서는 시간적인 부분이 겹치기 때문에 스윙 댄스를 배우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는 어렵겠지만, 욕심부리지 않고 천천히 배우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해서 지금은 즐기는데 좀 더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사실 혼자 아무런 생각없이 있을 때랑 플로어에서 둘이 춤을 출 때는 다르기 때문에 저 혼자 마냥 즐길 수도 없고 또 어떻게 해야할지 앞이 하얗게 변할 때가 많지만 시간이 지나고 음악과 춤에 좀 더 적응을 한다면 점차 변하지 않을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졸업파티는 크지는 않더라도 특별한 날이니까 가능한 오래동안 파티를 즐기는게 좋은 것 같아요.
스킬이라 강습에 관련된 위치를 떠나서 그 날은 참석한 사람들 모두에게 파티니까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갖으면 즐거운 기억도 남고 이런 저런 사람들도 마주치면서 더 재밌을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토요일 밤이라 지쳐있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노는 시간이니까요.
스윙 댄스를 배우면서 좋은 점은 내가 느끼는 즐거움, 기쁨을 상대와 나눈다는 점 같습니다.
반대로 상대가 느끼는 즐거움이나 기쁨을 제가 느낄 수도 있는 것 같아요, 서로 교감을 하면서 재미를 찾고 시간을 즐기는 기분은 상상하지 못했던 즐거운이었습니다.
춤바람이라고 하면 흔히 부정적인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는데, 춤바람은 삶에 있어 상당히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반복적인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누적되어가는 스트레스를 풀어낼 장소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저는 춤을 추는 시간이 바로 그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춤을 추는 동안 상대를 이성적인 대상으로 느끼기보단 같이 춤을 추는 대상 그 이상 이하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같이 춤을 추고 싶은 대상이 있을 때에도 그 사람이 좋아서보단 그 사람과 춤을 추는게 즐겁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춤을 추면 내가 즐거운 사람이 있고 또 어떤지 감이 안잡히는 사람 그리고 약간 부담이 되는 사람들이 있는데, 즐거운 사람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그 즐거운 시간을 더 갖고 싶은 것 같습니다. 반면 반대의 상황이라면 춤은 혼자춰도 되고 아니면 안춰도 구지 아쉬울 것이 없겠죠.
스윙 댄스는 그 즐거운 시간이 많은 것 같아요.
서로 예의를 지켜가면서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내고 활력소를 만드는 것에 좀 더 집중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연령대도 직장인 연령대가 많은 것 같구요.
춤은 예전부터 보통 즐거움이 나타날 때 보여지는 행동이었는데 요즘 제 또래 사람들을 보면 춤과 관련된 활동을 하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경험을 해보고나니 그런 부분이 좀 아쉬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 시간은 지나가면 돌아오지 않을 것이고 저 역시 즐거움을 알고나선 왜 좀 더 일찍 해봤더라고 좋았을거라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춤은 나를 나타내는 또 다른 표현 수단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