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스윙댄스를 배우는 이유?

HB89 2018. 4. 3. 14:59

춤은 잘추든 못추든 삶에 있어서 좋은 것이라 생각해요

기분이 좋을 때, 행복할 때 사람들은 춤을 추죠

이건 교육수준이 높은 나라이건 낮은 나라이건 상관없는 것 같은데 저는 본능적으로 그 순간 자신의 기쁨을 표현하는 거라고 봐요

그런데 한국에선 춤이라는 부분이 찾기 어려운 것 같네요


춤이라고 하면 보통 아이돌의 안무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 같아요 사실 저도 그러했구요

그런데 춤을 접해보고 나서는 좀 생각이 바뀌었는데요

막상 춤을 배우고나니 나의 즐거움을 여러 사람들과 나누는 느낌이랄까요 

나와 같이 춤을 추는 어떤 사람이 매우 즐겁다면 그 사람의 즐거움이 제게 전달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덩달아 즐거워지지요ㅎㅎㅎ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저는 그런 것 같아요

서로 사실은 잘 모르지만 춤을 같이 추는 동안에는 말이 없어도 그냥 서로 좋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누는?



스윙댄스는 재즈음악을 가지고 춤을 추는데요

1920-1940년대에 시작된 춤이예요

지금 가장 잘 알려진 스윙 댄스는 '린디 합'인데 1930년 초반에 할렘에서 시작된 것 같네요

제가 배우는 것도 린디 합입니다ㅎ

우아하거나 남여가 딱 달라붙는 그러한 춤은 아닌데요

혼자서 출 수도 있고 남여가 짝을 이뤄서 출 수도 있어요


아래 영상은 혼자 추는걸 담은 영상인데요

전 이 영상이 참 재밌어 보이더라구요!





이번엔 남여가 짝을 맞춰서 추는 린디 합이예요





사실 스윙이라는 장르를 알고 시작한건 아니고 모른 상태로 접했다가 사람들이 참 좋아서 약 5개월 가량 배우고 있는데요

처음엔 참 어리둥절하고 이거를 계속 배울까?라는 생각을 하다가 시간이 갈수록 점점 재밌어지더라구요

물론 조금씩 배워나가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니까 그만큼 좋아진거겠지만ㅎㅎㅎ



보통 복장은 자유로운데요 뭐 반바지를 입거나 슬리퍼를 신고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해보니 슬리퍼는 좀 아닌 것 같더라구요 벗겨지고 그래서요ㅋㅋ

편한 캐주얼 옷을 입고 추거나 양복같은 옷을 차려입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저는 편한게 좋아서 캐주얼하게 입고 신발도 편한 신발을 신고 하고 있어요



보통 춤을 배운다거나 춘다고 하면 주위에서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기보단 의외라는 시선으로 바라보는 일이 좀 더 많은 것 같은데요

춤을 추면서 생각해보니 배우기 전엔 내가 기쁨을 표현하는 수많은 방법들 중에 한가지를 잘 모르고 있었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를 표현하는 방법들 중에 하나가 춤이라고 생각해요

표현의 방향은 자유지만 일부 문화적인 측면에서 한 방향을 어두운 쪽으로 몰아본다면 안좋은 것 같아요

춤이 안좋은게 아니라 안좋은 상황을 만드는 사람들이 나쁜거죠!



오늘의 포스팅은 스윙댄스에 관한 제 주관적인 내용이었구요, 여기까지 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