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홀리데이를 진행하면서 좋은점
약간은 다른 워킹홀리데이를 진행하고 있는 중 입니다.
어릴때 그저 다른 나라가 궁금해서 나가보고 싶어 나가는게 아닌 어떠한 목적을 이루는 워킹홀리데이를 보내고 있는데요.
사실 처음에는 막연하게 온터라 구체적으로 계획을 잡은게 없어서 지금처럼 계획을 생각하는 경우가 없었습니다.
지금와서 보면 워킹홀리데이라는 것이 그냥 가서 대충 살다가 오면 조금은 아쉬울 수도 있을거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어떠한 구체적인 목적을 갖고 생활하다보면 상당히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과는 다른 환경이기 때문에 이러한 다른 점을 잘 이용하면 한국에서보다 좀 더 쉽게 목적을 이룰 수도 있다고 말하고 싶은데요.
저의 경우 처음 3개월 동안은 지금처럼 목적성이 뚜렷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수다떨고 노는 일에 돈을 많이 써버렸는데 덕분에 나름 즐거움을 많이 얻었기 때문에 잘 즐긴 것으로 만족합니다.
술을 마시고 춤을 추고 돌아다니기를 자주 했었죠.
왜 만족하냐면 상당히 즐거웠던 추억으로 머리속에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초반에 그래서 지금은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놀지않고 지금처럼 비행에만 몰두하면 워킹홀리데이를 지내는 동안 클럽이든 술이든 다 멀리했을 것이고 그만큼 즐거운 추억이 줄어들 수 있었을테니까 행운이라고 봅니다.
지금은 목적이 생긴 상황으로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제가 해야하는 것들 그리고 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목적을 달성하는데 집중을 하고 있어서 다른 것들은 최대한 신경쓰지 않고 있구요.
비행을 한다는 것이 비용적인 부분에서 쉽지않은 선택인데 모아둔 돈이 아닌 여기에서 버는 비용으로 비행을 하고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많이 버는 것도 아니고 일주일에 딱 두시간 비행할 수 있는 돈을 벌고 그 돈으로 한 시간 비행을 하며 나머지는 생활하는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라면, 시리얼, 계란 으로 간단하게 먹고 버티는 식이죠.
돈을 아끼면 한 시간이라도 더 비행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모으려고 하지만 생각보다 쉽지가 않아 아쉽습니다.
환경이라는 것을 위에 언급했었는데 자신이 바라는 바를 이루기 좋은 환경에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 공항 활주로 바로 옆에서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비행을 배우러 가는 길이 짧고 항공기를 매일 볼 수 있으며 파일럿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일들이 가능했습니다.
환경이 이렇다보니 보다 쉽게 제가 원하는 바를 이루는데 좋은 정보를 얻고 스킬을 습득하는 시간이 적게 걸렸습니다. 선생님이 따로 있지만 옆에서 좋은 조언을 주는 형이 더 있는 것 같은 상황이죠.
제가 만약 이런 환경이 아닌 시드니같은 도시에서 생활을 하고있다면 지금처럼 비행을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답을 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제가 환경에 상당히 큰 영향을 받는 인간인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항상 단 것을 좋아하고 쫓는 성격으로 도시에 있었다면 위에 먼저 적은 다른 달콤한 것들에 더 빠져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공항 활주로 바로 옆에 살면 비행이라는 달콤한 것을 매일 보고 더욱 더 많이 자주 찾고싶어지죠.
그래서 저처럼 환경에 영향을 잘 받는 사람은 적당한 환경에 자신을 던지는 용기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