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요즘 부쩍 소통이 고플 때가 있다. 한 달 뒤면 호주에 발을 디딘지 3년이 된다. 3년 즈음 되었을 때 보통 향수병을 경험한다고 하던데, 마치 사실인거마냥 한국에 있는 친구들과 소통을 하고싶은 마음이 부쩍 늘었다. 카카오톡이나 메신저와 같은 소통 말고 직접 얼굴을 보고 목소리와 온도를 느끼며 나누는 소통의 시간이 그리운 마음인데 어쩌다간 어? 내가 외로움을 타는건가? 싶기도하다. 외롭다고 할 수도 있겠다, 근데 그렇다기엔 친구들이 없는거도 아니다. 내가 연락을 안할 뿐이지.. 그냥 한국에 있는 가족들, 친구들 하고 식사도 같이 하고 잠시 걸으면서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마음이 든다. 여기서 친구들과 그런 시간을 나누고 싶은 마음이 적은걸 보면 나는 한국 사람들이 보고싶은거라 말할 수 있겠다. 왜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되었을까 라는 .. 어느덧 2022년의 2월 그러게말이다 어느덧 벌써 2월이 되었다. 시간이 참 빠르게 흐른다. 2021년은 글쎄 어쩌면 내 인생에서의 내리막길과도 같았다고 할까. 코비드를 핑계삼아 더욱 더 게을렀고, 불만을 가졌으며 발전한 모습이 없는 결과적으로 발전이라는게 없는 한 해를 보냈다. 매일 술을 마시고, 선을 넘기도 하고, 지인들의 실망을 사기도 하고, 아니 어쩌면 계획에 성공한거일지도 2020년 중반에 아마도 난 현지 친구들과 친해지는걸 목표로 삼았던거같기도 하다. 그들과 섞여 지내며 문화와 언어에 좀 더 익숙해지고자 했던 생각이 기억났다. 아마 그 계획은 성공했겠지만 객관적으로 나를 보려 노력해보았을 때 나는 1년을 그저 버렸다. 어쩌면 그런 생활이 더 오래갔을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모든 내용을 적을 수는 없지만 2021년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