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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일기쓰기

어느덧 2022년의 2월

그러게말이다 어느덧 벌써 2월이 되었다.

시간이 참 빠르게 흐른다.

2021년은 글쎄 어쩌면 내 인생에서의 내리막길과도 같았다고 할까.

코비드를 핑계삼아 더욱 더 게을렀고, 불만을 가졌으며 발전한 모습이 없는 결과적으로 발전이라는게 없는 한 해를 보냈다.

매일 술을 마시고, 선을 넘기도 하고, 지인들의 실망을 사기도 하고, 아니 어쩌면 계획에 성공한거일지도 2020년 중반에 아마도 난 현지 친구들과 친해지는걸 목표로 삼았던거같기도 하다.

그들과 섞여 지내며 문화와 언어에 좀 더 익숙해지고자 했던 생각이 기억났다.

아마  그 계획은 성공했겠지만 객관적으로 나를 보려 노력해보았을 때 나는 1년을 그저 버렸다.

어쩌면 그런 생활이 더 오래갔을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모든 내용을 적을 수는 없지만 2021년 12월 말 즈음 유희에 빠져 시간을 보내던 중 번득하는 순간을 느꼈다.

그 후로 유희를 멀리하기 시작했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도 없어졌으며 일이 끝나면 내 공간에 들어와 책을 펴고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주변에서 웃고 떠드는 소리가 들려도 더 이상 관심이 가지않았고 오히려 공부에 방해가 되는 느낌을 받아 불편함으로 느껴지더라.

결국 나는 1년 반 정도? 모르겠다 언제 공항에서 살기 시작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난 공항에 텐트를 설치해서 생활을 하다가 카라반을 얻어 카라반에서 생활을 했었다. 아무튼 나는 쉐어 하우스를 찾아 빠른 입주를 했고 일터와 집이 멀어지니 차량도 필요해서 차도 구했다.

둘 다 마음에 든다, 공부하기에 좋은 조용하고 밝은 환경이고 차량도 중고차지만 조용하게 잘 타고있다.

 

내일은 처음으로 친구와 술을 함께하기로 했다. 이유는 조종사 친구가 곧 미국으로 떠나기 때문에 작별인사의 의미로 친구들이 모여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했다. 이후로는 특별한 이유가 있지않는 이상 앞으로 술을 마시는 일은 많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2022년은 내게 중요한 시간이 될거라 생각한다. 물론 같은 생각을 매해마다 했었다는걸 안다 하지만 생각만 했을 뿐 이렇게 공부를 한적이 없었고 발전도 없었다. 오랜 시간을 질질끌고 이제는 질질 끄는 일을 중단한 시간이 되었다는걸 느낀다.

행운이 나와 함께하기를 바란다.

 

내가 본 미래가 사실이라면 나는 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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