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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일기쓰기

이해와 인정

여기서 말하려는 이해와 인정은 잘난 사람이나 뛰어난 이들을 인정하거나 그들을 이해하려는 의미가 아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적은 사람을 만나기도 많은 사람을 만나기도 한다.

그들 중에는 나와 정말 잘 맞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정말 마주하기 어려운 사람도 있다.

잘 맞는 사람들과 마주한다면 행복지수가 높아지겠지만 반대의 경우 그 자리를 최대한 피하고 싶을 것이다.


우리는 그런 장소나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난 그 사람이 이해가 안된다. 대체 왜 그러는거야? 왜 그렇게 말하는거지?"


그런데 잠깐






내가 그 사람을 이해해야할 필요가 있는지 생각해보자.


나는 왜 그 사람을 이해하려고 할까...나한테 그 사람이 어떤 의미이길래?


우리가 살아가면서 정말 이해가 필요한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나.

나는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가족, 깊은 친구를 제외하면 사실 별로 없다.


남은 남일 뿐, 그들이 나의 삶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들을 이해하려 애를 쓴다.


나는 이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는 편이다.

사실 모든 사람들이 다 다르기 때문에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이해하기 힘든 사람을 계속 잡고 나아갈 필요가 있는가?

당신에게 큰 의미가 있다면 그래야하겠지만 아니라면, 글쎄다..






그 사람은 그런 사람이다. 라고 이해가 아닌 인정을 해보는게 어떤가.

"아 그 사람은 그냥 그런 사람이야"

"원래 좀 그런 사람이야"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인정을 해버리면 구지 이해하려고 힘쓰지 않아도 된다.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인정을 해버리면 사람을 바라볼 때 좀 더 여유가 생기는 것 같다.

내가 보고싶은 그 사람의 모습이 아닌 그 사람이 있는대로 보인다고 표현하는게 맞는 것 같다.

좀 더 중립적(?)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고 해야할까.


무엇보다 오해가 생기는 일이 적어진다.

인간관계에서 오해가 줄어든다는건 큰 이득이라고 본다.

사소한 오해로 시작되어 관계가 소멸되는 경우도 있으니까.






이해와 인정이라는 부분이 사람에 따라 편하거나 쉬운 일이 아닐 수도 있다만

내 머리속 사람들을 정리하는데 있어서는 편한 것이라고 본다.

나는 처음 이러한 것을 느꼇을 때 바로 바꾸는 것이 쉽지많은 않았다.

사람을 좋아하는 편이었고 많은 사람들과 같이 나아가고 싶었다.

하지만


나무를 키울 때 필요없는 잔가지를 치는 것처럼 우리 삶에는 관계를 정리할 사람들이 있다.

물론 본인의 선택이지만.






만약 누군가에게서 상처를 입는 편이라면,

그 사람에게 기대를 하거나 믿음을 가지지 말아보자.

상처를 입을 일이 많이 줄어들 것이다.






항상 기억하자.

남은 남이고, 가족은 가족이며, 나는 나다.


언제나 가장 중요한건 나이고, 그 다음은 나의 가족.

남은 챙길 수 있을 여유가 있을 때 챙기면 된다.

그래도 뭐라고 하는 사람들은 없다. 설령 있다하더라도 저 사람은 저런 사람이구나 하고 지나가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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