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국에 있을 때 해외 보험에 대해서 검색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보장이 잘 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있었고 저는 비슷한 글을 몇 차례 읽어본 뒤 별 일 없을거라 생각하며 보험을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잘 지내고 잘 먹고 모든 것이 좋았기 때문에 보험에 대해선 까맣게 잊고 살았죠.
그러다 이틀 전 사고를 경험했습니다.
저는 그저 운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만, 결과적으로 보험이 없기 때문에 병원에서 치료비로만 3천 달러가 나왔습니다.
초기 예상 비용보다 3배 이상 많이 나온 것이죠.
보험이 있었다면 저런 금액이 나오지 않았을 겁니다.
당분간은 일을 하지 못할뿐만 아니라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해외에서 지내는 동안 수입이 없다는 것은 매우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동안 사용하던 모든 것들을 최소화 시켜서 생존모드로 있어야 하며 가능한 회복에 집중해 빠른 회복으로 수입을 만들어야 다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해집니다.
예상되는 시기는 2주 ~3주로 현재 파일럿 교육에 돈을 투자해놓은 상태인 저로서는 금전적인 여유가 아예 없어진 상황으로 가능한 모든 것을 최소화 해야합니다.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어쩔 수가 없지만 앞으로는 보험을 들어서 이런 금전적인 일에 대한 가능성을 줄여보려고 합니다.
보험은 선택이지만 한번의 선택에서 큰 차이가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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