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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호주 워킹홀리데이로 비행 배우기 #1

안녕하세요.

현재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 기간을 가지며 비행을 배우고 있는데요.

보통 워킹홀리데이를 가서 무엇을 배웠다 경험했다 하는 것들보다는 조금 이색적인 모습이라고 봅니다.
당장 이 글을 적으면서도 워킹홀리데이로 비행을 배우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비행기를 조종한다는 것은 많은 분들의 꿈들 중에 하나일 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꼬꼬마일때부터 비행기를 조종해보고 싶었었죠.

비행기를 조종하면서 가장 중요한건 아무래도 영어입니다. 전세계 어딜가더라도 라디오 콜(라디오로 대화)은 영어로 이루어지기 때문인데요.
이런 라디오 콜을 하기 전에 공부하면서도 영어로 된 서적이나 온라인 자료들을 봐야하기 때문에 유창하진 않더라도 어느정도 읽기와 말하기 수준은 필요합니다.

중요한 점: 영어로 읽고 듣고 말하는 수준!

워킹홀리데이를 진행하면서 취득할 수 있는 비행자격이라고 하면 RPL과 PPL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RPL은 Recreational Pilot Licence를 말하며 PPL은 Private Pilot Licence를 말하는데요.
각각 제한이 다르고 조종할 수 있는 비행기도 달라집니다.
먼저 RPL의 경우 공항으로부터 일정 거리 안에서만 비행을 할 수 있으며 해외에서는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호주 안에서만 인정이 되구요, PPL은 따로 제한되어 있지 않는 구역이라면 어디든 비행을 할 수가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도 인정이 되는 자격이구요.

눈치채셨을 수 있겠지만 RPL보다 PPL이 취득하기 좀 더 까다롭고 더 많은 비행 시간을 요구하기 때문에 비용이 그만큼 더 필요한데요, 알아야하는 지식의 범위와 내용도 더 넓습니다. 또한 신체검사에서도 일정 레벨이 되어야 하구요.
반면 RPL의 경우 호주 운전면허증만 있으면 따로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2019년09월27일 기준)
그리고 저렴하게 진행한다면 호주 달러로 $5,000 정도에 취득할 수 있죠.
비용은 각 플라이트스쿨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위 내용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럼 RPL을 취득할 수 있는 곳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https://www.raa.asn.au 여기에 접속하시면 내 위치에서 가까운 비행학교가 어디인지 찾을 수 있어요. 보통 학교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느낌의 학교는 아니구요. 격납고들이 보이는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무난할 것 같습니다.